유아 퍼포먼스 미술활동이 아이들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우선 우리 대한민국 아이들 태어나서 몇 개월 되면 육아하시며 열심히 문화센터(문화센터) 체험 다니고 집에서도 오감놀이 열심히 해주시죠!?
유아 미술 퍼포먼스 강사로 3년 넘게 활동했습니다! 프리랜서가 아닌 학원이구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겸비한 곳이에요~
전남분들은 비밀댓글 달아주시면 어딘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100%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양육자의 관점에서도 바라보고 교육자의 입장에서도 바라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퍼포먼스 수업을 하면서 자존감이 점점 높아져가더라고요!
낯을 많이 가리던 아이, 예민하던 아이, 손이든 몸이든 무엇인가 묻기 싫어하던 아이, 그림에 자신이 없던 아이 등등..
제가 일하는 학원의 원장님께서 특히나 경력도 보통 경력이 아니신지라..
데이터베이스가 0이었던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것도 한몫할 듯싶습니다 ㅎㅎ
저도 위에서 설명드렸던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자부해요!
크게 보면 퍼포먼스 미술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이러한 듯해요
글을 읽기에 앞서 제가 근무하던 곳에서 본 아이들 위주의 설명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르듯 아이들도 다르다는 점 이해해주시고 참고해 주세요!
1. 양육자들의 호응
2. 매번 새로운 재료탐색으로 인해 가치관 확장
3. 조금씩 조금씩 그림을 배워나가며 자신감 상승
4. 그림을 집에 걸어둠으로 인해 자존감 상승
5. 양육자 외의 사람에게 의지 및 새로운 곳에 적응함으로 아이에게 용기가 생김
하나하나 간단히 설명드려볼게요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육아하시는 분들로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으므로..
1. 양육자들의 호응
물감놀이나 다양한 퍼포먼스 후에 피드백 타임이 있죠?
이때 부모님들 아니면 시간이 되어 돌봐주시는 조부모님 등등 다양한 분들이 같이 오세요
그럴 때 아이들의 활동에 호응을 해준다면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는 시간 전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활동이 끝난 후의 호응을 기대하면서요! 실제로 이런 말들을 해요 '엄마가 얼마나 놀라실까~?',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실까~?' 등등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잖아요~ 아이들은 앞 구르기 뒷구르기는 기본. 너무 좋아서 공중에서도 춤을 출 정도일 거예요
아이들에겐 온 우주가 엄마아빠이기 때문에 엄마아빠가 좋아하는 색이라면 아이들도 좋다고 하고, 엄마아빠가 싫어하는 동물이라면 아이들도 싫대요!
그런 엄마아빠가 아이의 행동을 좋다고 손뼉 쳐주고 좋아한다면? 세상을 얻은 기분일 거예요💕
2. 매번 새로운 재료탐색으로 인해 가치관 확장
퍼포먼스 수업엔 일반적인 재료들이 나오지 않죠? 다양한 재료들을 소재로 수업을 풀어나가는 퀄리티 있는 곳이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원장님께서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새로운 신문물을 접하게 해 주시려 ㅋㅋ 열심히 노력하셔요
그만큼 아이들은 기본 학부모님들께서도 이거 어디서 사셨냐며 궁금해하시는 일이 다반사 ㅎㅎ
어릴 때 다양한 재료를 탐색함으로써 진취적이고 주도적인 생각을 하게 되어요
실제로 저는 어릴 때 못 봤던 거면 어른이 되어도 쉽게 손이 가질 않더라고요 괜히 재료에 낯가리는 느낌..
많은 경험을 할 기회를 주세요~ 제일 중요한 시기잖아요!
3. 조금씩 조금씩 그림을 배워나가며 자신감 상승
처음엔 아주아주 어린아이들도 그래요 '전 못 그려요..' 그런데 '못 그려도 돼~ 그냥 그려봐~ 잘 그리는 시간이 아니야~'하면 아이들이 마음을 놓고 그린답니다 안 믿기시죠? 3살 아이들도 그래요!
뭐든 잘하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인가 봐요 ㅋㅋ 하지만 퍼포먼스 수업엔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죠~
그 때문인지 7-8살이 되면 퍼포먼스 수업을 그리워하나 봐요.. 마음을 놓고 수업에 임하는 시간이라 그런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닌 지 1-2년이 되면 '나 이거 그릴 수 있는데~!' 하며 먼저 손이 가서 그리는 모습을 보여줘요 ㅎㅎ
집 가서도 계속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도 있다는....
글씨를 배우기 전의 아이들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그랬듯이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잖아요 아이들에게 그림의 스펙트럼을 넓혀주세요!
4. 그림을 집에 걸어둠으로 인해 자존감 상승
정말 중요해요 별 5개~~
작품을 만든다면 절반인 것 같아요 절반은 버리시고 절반은 집에 걸어놓으신다고 ㅎㅎ
당연히 자유죠! 이건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 알아요 지난주에 만든 작품이 집에 걸려있으면 2주 동안이나 자랑을 해요 ㅋㅋ 그리고 엄빠께서 버리신다? 수업시간에 또 말해요 버렸다고 ㅠㅠ 집에 두고 싶었다고..
제가 양육자라도... 어찌할 줄 모를 듯해요 이 작품을 어디다가 두냐..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방에 여기저기 붙여놓거나 거실에 붙여놓은 아이들의 반응은 그림을 그릴 때마다 신중해요 ㅋㅋ마치 작품의뢰를 받은 것 마냥 ㅎㅎ
그리고 2년 전에 그렸던 그림들도 아직도 걸려있다며 졸업할 때쯤에 말해줘요 ㅎㅎ
그리고 그 동생들이 커서 언니가 했던 수업에서 그림을 완성할 때 즈음 말을 하죠 '이거 언니방에 걸려있던 그림이다!', '내가 더 잘 그린것 같은데?' 라구요 ㅋㅋ
그리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가게에 걸어놓으시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잘그린 작품만 걸어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우리도 그렇죠?) 그렇게 그림이 걸려있는 작품들을 보며 잘 그렸다고 스스로 인식하게 되고 점점 더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합니다
백 마디의 칭찬보다 한번 그림을 걸어줌으로 자존감이 평~생 높아질 기회예요 깨끗한 집을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아쉽지만 10년만 참으시길..
5. 양육자 외의 사람에게 의지 및 새로운 곳에 적응함으로 아이에게 용기가 생김
예민한 아이의 경우 그리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의 경우! 엄마아빠 외에는 의지했던 경험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퍼포먼스 수업을 하며 선생님, 친구들과 친해지고 의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렇듯 퍼포먼스 수업은 상호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생님 혼자서만 신나서 아니면 아이 혼자서만 신나서 절대 진행되지 않는 수업입니다!
작품위주가 아닌 활동 위주이기 때문에 과정이 중요한 수업이라 아이들이 점점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색한 상황을 직면함으로써 용기가 생기는 아이들을 아주 많이 봤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양육자들의 신뢰! 아이가 아무리 힘들어한다고 해서 같이 힘들어하시면 절대 안 돼요! 아이들과 선생님을 믿어주어야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요~ 아이가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 수업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시면 다들 감탄에 감탄.. 🫢
제가 일하는 곳은 1시간 거리에서도 온답니다 허허 그만큼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기에 오시는 거겠죠!
물론 제가 아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많은 점들을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수업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고민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짧게 글을 써봅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랑 속에서 행복한 어른으로 클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앞으로 더 적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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